저자:박정훈

 

 

이 책은..

연초에 '생명의 밥상'열풍을 몰고 왔던 방송 다큐멘터리<잘먹고 잘사는법>의 프로듀서가 책으로 낸 "잘먹고 잘사는 법".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법>을 만든 이유와 과정, 현대인의 밥상 속에 내재된 독, 잘못된 식습관으로 단축되는 수명, 잘먹는 지름길, 방송 수 벌어진 일들과 현명한 식사법 등 시간과 구성 관계상 다큐멘터리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막연하게 떠돌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적 방법과 슬증적 취재로 증명, 미래를 위한 식탁과 먹는 행위의 진실을 밝혔다.

 저자 : 박정훈

 출판사 : 김영사

 

 

목차

 

 

 

추천의 글
책머리에

제1장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 법'을 만든 이유 ... 18
제2장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다 ... 44
제3장 위기의 아이들 ... 56
제4장 가축의 비극 ... 118
제5장 잘 씹어야 잘산다 ... 134
제6장 잘먹는 지름길, 콩과 섬유질 ... 152
제7장 방송 후 벌어진 일들 ... 168
제8장 현명한 식사, 현명한 삶 ... 180
제9장 풍요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 216
제10장 환경운동의 선각자들 ... 228
제11장 미래를 위한 식사 ... 250
제12장 세계의 식탁에 불고 있는 환경바람 ... 278
제13장 우유의 진실은 무엇인가 ... 298
제14장 모유 만세 ... 340
제15장 유전자 조작 식품과 미래 사회의 전망 ... 360

후기 .. 378

미디어 서평

 

 

당신의 가정에 드리는 `생명의 밥상` 다큐멘터리 PD가 쓴 책


“잘먹고 잘사는 법.” 책 제목이 익숙하다. 금년 초 같은 제목으로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PD가 쓴 책이다. 저자가 생명의 기적 등 ‘몸과 생명’에 관한 일련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이 책까지 출판하게 된 배경을 읽노라면, 우리 식생활의 현실을 깨닫고 ‘제대로 잘 살기’ 위해 용감한 변화를 꾀하기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나이 사십이 되면 겉 모습만이 많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몸 속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누구나 느끼게 된다. 저자는 바로 그 나이에 제대로 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면서 십 여 년 이상 나름대로 고민하던 자신의 생각을 담아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나 못다한 이야기와 함께 그 당시 설명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학술적 근거 자료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우선 그는 제대로 먹고 사는 것 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다는 믿음을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통해서 확인하는 실천적 방법을 택했는데, 말만 무성한 현실에서 이런 저자의 자세는 우리에게 더 없는 믿음을 준다.

그러한 실험은 상당히 체계적으로 계획된 조사와 실험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결국 우리 전통의 식사, 특히 현미밥과 유기농 야채를 취하고 고지방과 고칼로리에 식품첨가물이 다량 들어 있는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최대로 줄이는 것이 우리 몸의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학자들과의 대담과 연구 결과를 곁들어 생동감있게 보여 주고 있다.

어떻게 해야 바르게 먹나
그 다음으로는 이렇게 잘못된 우리 식생활의 현실을 바꾸는 것, 즉 ‘바르게 먹는 법’은 무엇인가를 근거를 들어가며 재미있게 설명한다. 오랫동안 꼭꼭 잘 씹어 먹을 것, 콩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재료를 선택할 것, 필수지방산을 적절한 비율로 섭취하려면 제대로 사육한 가축을 엄선할 것, 발암 물질 섭취를 막기 위해 조리법에도 신경쓸 것, 소식할 것 등.

비타민, 설탕, 우유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내용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또 미국의 육식 문화를 비판해 온 제레미 리프킨과 존 로빈스 두 사람의 활약도 소개하고 있다. 이들 역시 지구 생태계를 염려하고 인간이 지구 위의 다른 모든 생명체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식탁에 일으킨 환경 바람의 현장을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마지막으로 유전자 조작과 생명의 문제를 리프킨 박사와의 대담을 통해 생각해보고, 또 영국에서 발표된 덜 익힌 유전자조작 감자가 쥐의 소장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이미 주요한 사회 문제로 등장한 유전자조작식품이 야기할 우리 미래 사회를 생각해보자고 한다.

영양학 분야의 비전문가인 저자가 세계 각국의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명쾌한 답변을 이끌어내고,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이 놀랍다.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을 독자의 몫으로 남긴 것은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신념 때문이리라. 다만 ‘우리 몸에 좋은 약을 짓는 마음’(즉 양념·藥念)으로 음식을 장만했던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와 설명이 부족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도
그래도 ‘잘 먹는 것’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인식이, 인간은 물론 지구의 생명과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는데 누구나 동의한다면, 이 책이 담당할 몫은 충분히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조선일보 / 20020907

 

잘먹고 잘사는 법 / 유인경 기자 / 경향신문 / 20020907

 

건강한 삶 위한 밥상차리기 / 이영미 기자 / 국민일보 / 20020906

출판사 서평
 


방송에서 보여준 것은 5%뿐. 전국에 '생명의 밥상' 열풍을 몰고 온 박정훈 PD의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 법’ 책으로 출간.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밝히지 못했던 정보, 그리고 방송 뒤의 일들까지.

생명과 건강, 환경과 미래에 대한 다양하고 진지한 성찰과 접근. 우리의 먹거리와 음식문화로 접근한 진정한 삶의 문제


누구나 잘먹고 잘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영양과잉과 탐욕은 건강을 해치고 자연을 파괴한다. 편리함과 혀의 미각만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음식문화는 흘러가고 있으며, 전세계 음식산업은 ‘제대로 먹는’ 정보를 차단시켜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매 끼니 고기를 먹지 않으면 어쩐지 제대로 먹지 못한 것 같고, 아이들과 휴일에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점, 고깃집에서 외식을 하지 않으면 부모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가는 우리의 식생활은 서양의 육식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문화의 이면에는 열악한 생존환경에서 신음하는 동물들의 절규가 있다. 인간에게 보다 기름지고 맛있는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 쇠사슬에 묶여 살면서, 좁고 비위생적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은 결국 항생제 등의 약물 남용을 불러오고 그것은 다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해 온다. 현재 지구에서 생산되는 모든 곡물의 3분의 1은 소를 위한 사료로 쓰이고 있다.(236쪽) 세상의 부유한 사람들에게 지방질 많은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농지에서 곡물을 생산해서 소들을 살찌우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가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빼앗기고 굶주리고 있다. 단 1세기 만에 인류는 경작지의 3분의 1을 가축을 위해 쓰고 있다. 부유한 사람들은 풍요로움에 의한 병 때문에 죽고, 가난한 사람들은 곡물을 재배할 땅이 없어서 죽고 있는 것이다.

지구 인구증가로 식량 증산이 필요해 유전자 조작기술이 필요하다는 말도 설득력 없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현재 유럽 등 세계의 많은 곳이 농산물 과잉으로 상당수 토지를 쉬게 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그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 농작물 생산으로도 공급이 넘친다는 얘기다. 지금의 식량 문제는 생산의 문제라기보다 공급의 문제이고 인간이 먹을 곡물을 가축에게 먹이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앞으로 인류는 인위적으로 만든 음식의 피해를 줄이는 데 또다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게 될 것이라며, 이런 우매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법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도를 넘고 있는 인간의 음식문화와 여기서 비롯되는 환경과 미래의 문제를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식탁. 건강과 환경을 살리는 식사법. 하루를 이 책에 투자하면 나머지 인생이 달라진다

이 책은 잘못된 식사로 인해 생기는 질병을 소개하고 그 대표적인 예인 당뇨와 아토피, 변비 등을 자연식 식단으로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서울 지역 학생들의 모발을 채취해 중금속 오염실태를 보여주면서 그것의 원인이 잘못된 식습관과 관련 있으며, 음식의 변화를 통해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도 보여준다. 또 탄산음료 소비의 증가와 학생들의 폭력성 증가의 연관관계도 보여준다. 공장식 농장의 문제점과 함께 프리덤 푸드(각각 237, 281쪽) 제도 실행하는 사례를 보여주며, 식품첨가물을 1년에 4kg씩 먹는 우리 현실과 함께 마틴 루터 킹 학교의 ‘식용학교 마당’에서 친환경적 유기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그것을 몸에 원하는 방식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생들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건강과 환경을 살리는 대안을 실감나게 제시한다.

추천의 글을 쓴 김형진 변호사는 저자와의 만남 이후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의 방향을 바꾼 경우이다. "동물성 식단을 절제하고 전통적인 식사를 하되, 30번 이상 씹어 먹고, 평소 먹는 양의 70∼80%만 먹어라(저자의 주장이 채식만을 하자는 건 아니다. 고기 위주로 변해 있는 식습관을 균형점으로 돌려놓자는 것이다)"는 말에 따라 그는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체험하였다. 인간은 가끔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고기를 많이 먹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았다. 김형진 변호사는 먹이사슬에서 아래(곡식과 야채)로 이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며, 잘 씹어 먹음으로써 몸의 신경과 세포를 활성화하고 그 과정에서 뇌의 중추가 영향을 받아 포만감을 느낌으로써 과식을 하지 않게 되고 소화를 잘 시키게 된 데다, 적게 먹는 만큼 대신 질 좋은 현미와 좋은 채소,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건강과 활력을 되찾게 된 것이다.

자연식 식단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소식(小食)을 통해 환경까지 되찾자는 식문화. 이 책은 우리 사회와 국민의 건강에 공헌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또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본인의 솔직한 고백과 경험에 바탕한 진실한 글. 자신과 가족의 변화에 기반한 살아 있는 이야기들. 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권위 있는 판단과 과학적 접근에 의한 정확한 정보

이 책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무얼 먹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더 큰 목적은 저자처럼 살아온 보통 사람들이 새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를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저자의 참회록이기도 하다. 책에는 저자의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의 육아와 성장과정에서 얻은 평범한 아버지의 회한과 깨달음이 담겨 있다. 또 저자는 곳곳에서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과 가족이 어떤 노력과 연습을 통해 소중한 변화를 일구어 냈는지 직접 보여준다(균형 잡힌 식사를 하니까 한 달에 두세 번 병원에 가던 딸도 병원을 끊게 되었다). 주장과 지식전달 차원을 넘어서 본인의 체험과 고백을 통해 일치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독자들에게 실천의 용기와 의지를 불어넣어 준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 가운데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부분 앞에서는 설마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모두 학자들의 연구논문들에 의해 뒷받침된 것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전문서 100여 권을 읽었고, 전문가에게 개인과외도 받았으며 인터넷으로 외국의 전문가들을 사전 접촉한 뒤 현지 취재를 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제레미 리프킨,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의 닐 바나드 회장, 모유 전문가 야마시로 유타로 박사, 유전자 조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이웬 박사 등 영국 미국 일본 호주를 이어가며 수백명의 의료 전문가와 음식 전문가, 환경 운동가를 인터뷰했다. 또 내용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인 실험과 실례를 우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지나친 상품공급자의 일방적 정보전달에 균형을 맞추고자,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은 더 강조함으로써 공급자의 정보독점을 막고자 했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독자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먹고 사는 문제를 조금이나마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 있다.



저자 소개
박정훈(朴正薰)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호주 UTS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SBS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재직중이다. 1986년 MBC에서 처음 방송을 시작하여 〈인간시대〉, 〈세상사는 이야기〉, 1991년 SBS로 옮겨 〈그것이 알고싶다〉, 〈사랑의 징검다리〉, 〈송지나의 취재파일 세상 속으로〉, 〈집중, 여섯 명의 여자〉등을 제작하였다. 인간의 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온 그는 〈4부작 다큐 육체와의 전쟁〉, 〈3부작 다큐 생명의 기적〉, 〈토요스페셜 아름다운 성〉등을 통해 다이어트·출산·성생활의 실체를 해부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2002년 초 〈3부작 다큐 잘 먹고 잘 사는 법〉으로 '자연식 밥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3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2회, 한국방송대상(대상,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2회 수상했으며, '방송21상', '방송 프로듀서상 작품상', '방송 프로듀서상 기획상', 2000년 중앙일보 선정 '올해를 빛낸 10인의 새뚝이', 휴스턴 필름 페스티벌 다큐 부문 금상, 방송위원회 대상('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대상) 등 20여회에 걸쳐 국내외 각종 상을 수상했다.

 

위 글은 교보문고 - 새로나온 책에서 발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