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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보여준 것은 5%뿐. 전국에 '생명의 밥상' 열풍을 몰고 온
박정훈 PD의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 법’ 책으로 출간.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밝히지 못했던 정보, 그리고 방송 뒤의
일들까지.
생명과 건강, 환경과 미래에 대한 다양하고 진지한 성찰과 접근. 우리의 먹거리와 음식문화로 접근한 진정한 삶의
문제
누구나 잘먹고 잘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영양과잉과 탐욕은 건강을 해치고 자연을 파괴한다. 편리함과 혀의 미각만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음식문화는 흘러가고 있으며, 전세계 음식산업은 ‘제대로 먹는’ 정보를 차단시켜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매 끼니 고기를 먹지
않으면 어쩐지 제대로 먹지 못한 것 같고, 아이들과 휴일에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점, 고깃집에서 외식을 하지 않으면 부모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가는 우리의 식생활은 서양의 육식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문화의 이면에는 열악한
생존환경에서 신음하는 동물들의 절규가 있다. 인간에게 보다 기름지고 맛있는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 쇠사슬에 묶여 살면서, 좁고 비위생적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은 결국 항생제 등의 약물 남용을 불러오고 그것은 다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해 온다. 현재 지구에서 생산되는 모든 곡물의
3분의 1은 소를 위한 사료로 쓰이고 있다.(236쪽) 세상의 부유한 사람들에게 지방질 많은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농지에서 곡물을 생산해서
소들을 살찌우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가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빼앗기고 굶주리고 있다. 단 1세기 만에 인류는 경작지의 3분의 1을
가축을 위해 쓰고 있다. 부유한 사람들은 풍요로움에 의한 병 때문에 죽고, 가난한 사람들은 곡물을 재배할 땅이 없어서 죽고 있는
것이다.
지구 인구증가로 식량 증산이 필요해 유전자 조작기술이 필요하다는 말도 설득력 없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현재 유럽 등 세계의
많은 곳이 농산물 과잉으로 상당수 토지를 쉬게 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그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 농작물 생산으로도 공급이 넘친다는
얘기다. 지금의 식량 문제는 생산의 문제라기보다 공급의 문제이고 인간이 먹을 곡물을 가축에게 먹이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앞으로 인류는
인위적으로 만든 음식의 피해를 줄이는 데 또다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게 될 것이라며, 이런 우매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법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도를 넘고 있는 인간의 음식문화와 여기서 비롯되는 환경과 미래의 문제를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식탁. 건강과 환경을 살리는 식사법. 하루를 이 책에 투자하면 나머지 인생이
달라진다
이 책은 잘못된 식사로 인해 생기는 질병을 소개하고 그 대표적인 예인 당뇨와 아토피, 변비 등을 자연식 식단으로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서울 지역 학생들의 모발을 채취해 중금속 오염실태를 보여주면서 그것의 원인이 잘못된 식습관과 관련 있으며, 음식의
변화를 통해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도 보여준다. 또 탄산음료 소비의 증가와 학생들의 폭력성 증가의 연관관계도 보여준다. 공장식 농장의 문제점과
함께 프리덤 푸드(각각 237, 281쪽) 제도 실행하는 사례를 보여주며, 식품첨가물을 1년에 4kg씩 먹는 우리 현실과 함께 마틴 루터 킹
학교의 ‘식용학교 마당’에서 친환경적 유기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그것을 몸에 원하는 방식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생들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건강과 환경을 살리는 대안을 실감나게 제시한다.
추천의 글을 쓴 김형진 변호사는 저자와의 만남 이후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의 방향을
바꾼 경우이다. "동물성 식단을 절제하고 전통적인 식사를 하되, 30번 이상 씹어 먹고, 평소 먹는 양의 70∼80%만 먹어라(저자의 주장이
채식만을 하자는 건 아니다. 고기 위주로 변해 있는 식습관을 균형점으로 돌려놓자는 것이다)"는 말에 따라 그는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체험하였다.
인간은 가끔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고기를 많이 먹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았다. 김형진 변호사는 먹이사슬에서 아래(곡식과 야채)로 이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며, 잘 씹어 먹음으로써 몸의 신경과 세포를 활성화하고 그 과정에서 뇌의 중추가 영향을 받아 포만감을 느낌으로써
과식을 하지 않게 되고 소화를 잘 시키게 된 데다, 적게 먹는 만큼 대신 질 좋은 현미와 좋은 채소,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건강과
활력을 되찾게 된 것이다.
자연식 식단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소식(小食)을 통해 환경까지 되찾자는 식문화. 이 책은 우리 사회와
국민의 건강에 공헌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또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본인의 솔직한 고백과
경험에 바탕한 진실한 글. 자신과 가족의 변화에 기반한 살아 있는 이야기들. 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권위 있는 판단과 과학적 접근에 의한 정확한
정보
이 책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무얼 먹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더 큰 목적은
저자처럼 살아온 보통 사람들이 새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를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저자의 참회록이기도 하다.
책에는 저자의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의 육아와 성장과정에서 얻은 평범한 아버지의 회한과 깨달음이 담겨 있다. 또 저자는 곳곳에서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과 가족이 어떤 노력과 연습을 통해 소중한 변화를 일구어 냈는지 직접 보여준다(균형 잡힌 식사를 하니까 한 달에 두세 번 병원에 가던 딸도
병원을 끊게 되었다). 주장과 지식전달 차원을 넘어서 본인의 체험과 고백을 통해 일치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독자들에게 실천의 용기와 의지를
불어넣어 준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 가운데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부분 앞에서는 설마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모두
학자들의 연구논문들에 의해 뒷받침된 것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전문서 100여 권을 읽었고, 전문가에게 개인과외도 받았으며 인터넷으로
외국의 전문가들을 사전 접촉한 뒤 현지 취재를 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제레미 리프킨,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의 닐 바나드 회장,
모유 전문가 야마시로 유타로 박사, 유전자 조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이웬 박사 등 영국 미국 일본 호주를 이어가며 수백명의 의료
전문가와 음식 전문가, 환경 운동가를 인터뷰했다. 또 내용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인 실험과 실례를 우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지나친 상품공급자의 일방적 정보전달에 균형을 맞추고자,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은 더 강조함으로써 공급자의 정보독점을 막고자 했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독자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먹고 사는 문제를 조금이나마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 있다.
저자 소개 박정훈(朴正薰)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호주 UTS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SBS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재직중이다. 1986년
MBC에서 처음 방송을 시작하여 〈인간시대〉, 〈세상사는 이야기〉, 1991년 SBS로 옮겨 〈그것이 알고싶다〉, 〈사랑의 징검다리〉,
〈송지나의 취재파일 세상 속으로〉, 〈집중, 여섯 명의 여자〉등을 제작하였다. 인간의 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온 그는 〈4부작 다큐
육체와의 전쟁〉, 〈3부작 다큐 생명의 기적〉, 〈토요스페셜 아름다운 성〉등을 통해 다이어트·출산·성생활의 실체를 해부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2002년 초 〈3부작 다큐 잘 먹고 잘 사는 법〉으로 '자연식 밥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3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2회, 한국방송대상(대상,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2회 수상했으며,
'방송21상', '방송 프로듀서상 작품상', '방송 프로듀서상 기획상', 2000년 중앙일보 선정 '올해를 빛낸 10인의 새뚝이', 휴스턴 필름
페스티벌 다큐 부문 금상, 방송위원회 대상('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대상) 등 20여회에 걸쳐 국내외 각종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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