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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실 담는 리얼리스트 최고감독 이창동 ▼

최고의 영화 감독으로 뽑힌 이창동 감독(48·사진)은 설문 결과를 듣고 느릿한 목소리로 “이 분야에서는 각자가 다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굳이 뽑는다면 나는 임권택 감독님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로 뽑혔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를 많이 한다는 뜻 같은데 다음에는 최고로 꼽히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허허, 웃었다.
1980년대 ‘녹천에는 똥이 많다’ ‘소지’ 등으로 호평을 받던 소설가였던 그는 마흔셋에 영화 ‘초록물고기’로 데뷔했다. 두번째 작품은 한국 영화의 수확으로 손꼽히는 ‘박하사탕’.
그리고 세 번째 작품인 ‘오아시스’로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요즘 다음 작품을 준비중이다. 생각을 정리한 뒤 글로 옮기는 스타일이라 시나리오는 아직 머릿속에서 있다.
리얼리즘의 시각에서 사회와 현실을 냉정하게 담아온 그는 다음 작품에 대해 “이전 작품보다 더 어렵고 관객과 소통이 쉽지 않을것 같다”고 말했다.
< 기사 일부 >
현재 한국영화를 이끌고 있는 프로페셔널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 제작자’에 싸이더스 영화사의 차승재 대표가 선정됐다. ‘최고의 감독’에는 이창동 감독, ‘최고의 남자 배우’에는 설경구, ‘최고의 여자 배우’에는 전도연이 각각 뽑혔다.
동아일보 문화부는 10일 영화감독들과 기획, 제작, 투자자, 마케팅과 배급 담당자, 평론가 등 99명에게 한국영화 각 분야의 ‘최고’를 선정해달라는 설문을 보내 모두 70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설문은 모두 19개의 문항으로, 각 질문마다 순위와 관계없이 3명씩을 추천해달라고 의뢰했다.
응답을 분석한 결과 ‘최고의 제작자’ 부문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무사’등을 제작한 영화사 싸이더스의 차승재 대표가 가장 많은 추천(43명)을 받았다. 그는 ‘한국영화 수준 향상에 공헌한 제작자’와 ‘인재발굴에 가장 힘쓰는 제작자’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시네마서비스에서 한국영화 제작을 총괄해온 강우석 감독,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똑같이 40명씩 추천을 받아 공동 2위가 됐다.
심대표는 ‘기획력이 가장 뛰어난 제작자’ ‘마케팅 감각이 가장 뛰어난 제작자’ ‘제작일정 관리, 비용 계산이 가장 철저한 제작자’를 묻는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강감독은 ‘최고의 투자자’부문에서 1위(46명)에 올랐다.
‘최고의 감독’은 이창동 감독(42명)이며, 응답자들은 그의 대표작으로 ‘오아시스’(22명)를 꼽았다. 이감독은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감독’부문에서도 1위(52명)였다. 2위는 임권택 감독(39명).
‘흥행 감각이 가장 뛰어난 감독’ 부문에서는 최근 한국영화의 코미디 붐을 반영하듯 김상진(‘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특사’), 윤제균 감독(‘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이 똑같이 41명의 지지를 얻어 공동 1위가 됐다.
‘영상 감각이 가장 뛰어난 감독’부문에서는 김성수 감독(30명)이 1위였고, 그의 최고작에는 ‘비트’(13명)가 꼽혔다. ‘최고의 촬영감독’은 ‘태양은 없다’ ‘봄날은 간다’등을 촬영한 김형구 촬영기사(39명).
‘최고의 배우’ 부문에서는 설경구(56명) 전도연(45명)이 단연 1위였다. 활동을 중단한 심은하가 ‘최고의 여배우’ 3위(28명)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12명이 “최고의 여배우, 연기력이 뛰어난 여배우는 없다”며 2개 항목에 응답하지 않아 한국 영화계의 여배우 기근을 보여줬다.
‘주목할만한 신인배우’에 선정된 조승우(39명)와 손예진(33명)은 둘 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를 통해 데뷔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기사전문 <동아일보 2003년 2월 17일>
http://www.donga.com/fbin/searchview?n=200302160242
* 김형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09 22:38)

최고의 영화 감독으로 뽑힌 이창동 감독(48·사진)은 설문 결과를 듣고 느릿한 목소리로 “이 분야에서는 각자가 다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굳이 뽑는다면 나는 임권택 감독님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로 뽑혔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를 많이 한다는 뜻 같은데 다음에는 최고로 꼽히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허허, 웃었다.
1980년대 ‘녹천에는 똥이 많다’ ‘소지’ 등으로 호평을 받던 소설가였던 그는 마흔셋에 영화 ‘초록물고기’로 데뷔했다. 두번째 작품은 한국 영화의 수확으로 손꼽히는 ‘박하사탕’.
그리고 세 번째 작품인 ‘오아시스’로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요즘 다음 작품을 준비중이다. 생각을 정리한 뒤 글로 옮기는 스타일이라 시나리오는 아직 머릿속에서 있다.
리얼리즘의 시각에서 사회와 현실을 냉정하게 담아온 그는 다음 작품에 대해 “이전 작품보다 더 어렵고 관객과 소통이 쉽지 않을것 같다”고 말했다.
< 기사 일부 >
현재 한국영화를 이끌고 있는 프로페셔널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 제작자’에 싸이더스 영화사의 차승재 대표가 선정됐다. ‘최고의 감독’에는 이창동 감독, ‘최고의 남자 배우’에는 설경구, ‘최고의 여자 배우’에는 전도연이 각각 뽑혔다.
동아일보 문화부는 10일 영화감독들과 기획, 제작, 투자자, 마케팅과 배급 담당자, 평론가 등 99명에게 한국영화 각 분야의 ‘최고’를 선정해달라는 설문을 보내 모두 70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설문은 모두 19개의 문항으로, 각 질문마다 순위와 관계없이 3명씩을 추천해달라고 의뢰했다.
응답을 분석한 결과 ‘최고의 제작자’ 부문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무사’등을 제작한 영화사 싸이더스의 차승재 대표가 가장 많은 추천(43명)을 받았다. 그는 ‘한국영화 수준 향상에 공헌한 제작자’와 ‘인재발굴에 가장 힘쓰는 제작자’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시네마서비스에서 한국영화 제작을 총괄해온 강우석 감독,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똑같이 40명씩 추천을 받아 공동 2위가 됐다.
심대표는 ‘기획력이 가장 뛰어난 제작자’ ‘마케팅 감각이 가장 뛰어난 제작자’ ‘제작일정 관리, 비용 계산이 가장 철저한 제작자’를 묻는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강감독은 ‘최고의 투자자’부문에서 1위(46명)에 올랐다.
‘최고의 감독’은 이창동 감독(42명)이며, 응답자들은 그의 대표작으로 ‘오아시스’(22명)를 꼽았다. 이감독은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감독’부문에서도 1위(52명)였다. 2위는 임권택 감독(39명).
‘흥행 감각이 가장 뛰어난 감독’ 부문에서는 최근 한국영화의 코미디 붐을 반영하듯 김상진(‘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특사’), 윤제균 감독(‘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이 똑같이 41명의 지지를 얻어 공동 1위가 됐다.
‘영상 감각이 가장 뛰어난 감독’부문에서는 김성수 감독(30명)이 1위였고, 그의 최고작에는 ‘비트’(13명)가 꼽혔다. ‘최고의 촬영감독’은 ‘태양은 없다’ ‘봄날은 간다’등을 촬영한 김형구 촬영기사(39명).
‘최고의 배우’ 부문에서는 설경구(56명) 전도연(45명)이 단연 1위였다. 활동을 중단한 심은하가 ‘최고의 여배우’ 3위(28명)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12명이 “최고의 여배우, 연기력이 뛰어난 여배우는 없다”며 2개 항목에 응답하지 않아 한국 영화계의 여배우 기근을 보여줬다.
‘주목할만한 신인배우’에 선정된 조승우(39명)와 손예진(33명)은 둘 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를 통해 데뷔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기사전문 <동아일보 2003년 2월 17일>
http://www.donga.com/fbin/searchview?n=200302160242
* 김형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09 22:38)


